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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어서 봄이 아니다. 네가 와서 봄이다.

이해인 수녀의 말입니다.

 

봄은 단순히 꽃이 피는 시기가 아니라 우리내면의 잠재력을 깨우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봄은 보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입니다.

 

나누리장학문화재단이 설립된 지 15년째를 맞이했습니다. 이번 정기총회를 계기로 그동안 우리가 걸은 길을 차분히 살펴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굳건히 다짐해 봅니다.

 

먼저, 장학사업에 더욱 전력하겠습니다.

 

인생은 등산과도 같습니다. 정상에 올라야만 풍경이 보입니다. 때를 놓치지 말아야 누구에게나 기회가 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나누리 장학문화재단은 우리 지역 아이들이 가슴에 품은 큰 꿈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힘껏 응원하겠습니다.

 

둘째는 지역 어르신들에 대한 공경입니다.

한 아버지는 열 아들을 키우지만, 열 아들이 한 아버지를 봉양하기는 어렵다. 는 독일의 격언이 있습니다.

효도하고 어질지 않은 사람이 없고, 효도하고 의롭지 않은 사람이 없으며, 효도하고 예의가 없고, 신용이 없는 자가 없습니다

 부모를 사랑하는 사람은 남에게 미움을 받지 아니하고, 부모를 공경하는 사람은 남에게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합니다.

 우리 지역의 웃어르신들이 계시기에 오늘의 우리가 잘살고 있고 그 토대 위에 우리 장학문화재단이 존재합니다.

 그 고마움을 절대 잊지 않고, 늘 가슴에 새기며, 그동안 보내주신 사랑을 우리 아이들에게 아낌없이 전해 주겠습니다.

 

셋째는 지역의 화합입니다.

 

하늘의 때와 지리적 이로움도 사람 간의 인화만은 못합니다. 마음을 합한 두 사람은, 흩어진 열사람 보다도 더 낫습니다. 단결은 곧 힘입니다. 벌들은 협동하지 않고는 아무것도 얻지 못합니다 화기치상(和氣致祥), 서로 화합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뜻입니다.

갈등은 조직을 와해시키고, 지역발전을 저해합니다.

 나누리장학문화재단은 주민화합에 앞장서고, 사회적 갈등을 조정하며, 지역의 미래에 관한 일을 하는데,미력의 힘을 보태겠습니다.

 특히 십시일반 내어주신 소중한 정성을 헛되이 쓰지 않겠습니다.

 늘 응원해 주시는 믿음에 보답할 것을 다시한번 굳게 약속드리며, 재단발전을 위해 함께 해 주시는 모든 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026년 04 월 10 일

 

(재) 나누리장학문화재단 이사장 김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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